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랜선 직접 만들기, 랜테스터기로 불량 잡는 순서

공유기에서 방까지 선을 끌었는데 램프가 안 들어온다. 또는 들어오긴 하는데 기가 요금제인데 속도가 100Mbps에서 안 올라간다. 벽 속 배관으로 넣느라 커넥터를 잘라냈다가 다시 달아야 하는 상황도 있다. 이럴 때 선을 새로 사러 나가는 대신 커넥터만 다시 압착하면 끝나는 경우가 많다.
요즘 네이버 통신 분야 검색에서 랜테스터기와 rj45가 같이 올라오고 있다. 공유기만 바꿔도 될 줄 알았는데 결국 선 문제였다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.
먼저 준비물과 케이블 종류 확인
작업 전에 가진 케이블이 어떤 건지부터 봐야 한다. 커넥터는 케이블 심선 구조에 맞는 걸 써야 접촉이 제대로 된다.
| 구분 | 단선(Solid) | 연선(Stranded) |
|---|---|---|
| 심선 | 굵은 구리 한 가닥 | 얇은 구리 여러 가닥 |
| 쓰는 곳 | 벽·천장 고정 배선 | 장비 연결용 짧은 점퍼선 |
| 구부림 | 잘 안 꺾임, 반복 굽히면 단선 | 잘 휘어짐 |
| 커넥터 | 단선용(핀이 심선을 관통) | 연선용(핀이 가닥을 감싸 물음) |
겸용 커넥터도 팔지만, 벽 배선용 단선 케이블에 연선용 커넥터를 쓰면 처음엔 되다가 며칠 뒤 끊기는 일이 생긴다. 개인적으로는 벽이나 천장에 들어가는 선이라면 겸용보다 단선 전용 커넥터부터 보는 쪽이 낫다고 본다. 몇 백 원 아끼려다 벽을 다시 뜯는 쪽이 훨씬 비싸다. 포장에 solid/stranded 표기가 있으니 사기 전에 확인하는 게 낫다.
필요한 건 압착기, RJ45 커넥터(여유분 포함), 랜테스터기 정도다. 커넥터는 처음이라면 만들 개수의 두 배는 두고 시작하길 권한다. 열 개 중 두세 개는 버리게 된다.
RJ45 압착, 이 순서대로 하면 된다
- 피복을 2~3cm 벗긴다. 압착기의 둥근 칼날 홈에 넣고 한 바퀴 돌려 겉피복에만 금을 낸 뒤 당겨 뽑는다. 이때 안쪽 8가닥의 피복까지 칼이 들어가면 안 된다. 상처가 난 가닥이 보이면 그 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벗긴다.
- 네 쌍을 풀어 순서대로 편다. 꼬인 쌍을 하나씩 풀고 손가락으로 눌러 곧게 만든다. T568B 기준 왼쪽부터 흰주, 주, 흰초, 파, 흰파, 초, 흰갈, 갈 순서다. 3번과 6번이 같은 초록 쌍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는다.
- 끝을 가지런히 자른다. 8가닥을 나란히 모은 상태로 피복 끝에서 12~14mm 정도만 남기고 평행하게 한 번에 자른다. 여기서 길이가 들쭉날쭉하면 커넥터 안에서 짧은 선이 핀에 닿지 않는다.
- 커넥터에 끝까지 밀어넣는다. 커넥터 클립(걸쇠)이 아래를 향하게 잡으면 흰주 선이 왼쪽이다. 투명한 커넥터 머리 쪽을 보면서 8가닥 끝이 전부 벽에 닿았는지, 겉피복이 커넥터 턱 안까지 들어왔는지 확인한다. 피복이 턱에 못 들어오면 선을 당길 때 빠진다.
- 압착한다. 커넥터를 압착기 8P 홈에 끝까지 넣고 손잡이를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한 번에 꽉 쥔다. 중간에 힘을 빼고 다시 쥐면 핀이 어중간하게 박힌다. 빼낸 뒤 선을 가볍게 당겨 봐서 움직이지 않으면 된 것이다.
- 반대쪽도 같은 순서로 만든다. 색 순서는 양쪽 동일하게.
테스터기 램프는 이렇게 읽는다
순차 점등식 테스터는 본체와 자(子)기에 선 양 끝을 꽂으면 1번부터 8번까지 램프를 차례로 켠다. 읽는 법은 네 가지뿐이다.
| 램프 상태 | 원인 | 조치 |
|---|---|---|
| 1~8 순서대로 점등 | 정상 | 끝 |
| 특정 번호만 안 켜짐 | 그 선이 핀에 안 닿음·단선 | 해당 쪽 커넥터 재압착 |
| 번호가 뒤바뀌어 점등 | 색 순서 오류 | 순서 틀린 쪽 다시 만들기 |
| 두 번호가 동시 점등 | 두 선이 붙음(쇼트) | 피복 손상 확인 후 재제작 |
어느 쪽 커넥터가 문제인지는 보통 테스터 램프 번호와 선 색을 대조해서 찾는다. 1·2번이면 주황 쌍, 3·6번이면 초록 쌍, 4·5번이면 파랑 쌍, 7·8번이면 갈색 쌍이다. 한쪽을 다시 만들었는데 같은 번호가 또 안 켜지면 반대쪽을 손대면 된다.
참고로 이런 테스터는 선이 이어졌는지(도통)만 본다. 속도나 간섭 성능을 측정하는 장비가 아니다. 램프가 전부 들어오는데도 속도가 안 나오면 선 길이(100m 초과), 전원선과 나란히 간 구간, 공유기 포트 쪽을 봐야 한다.
자주 하는 실수
- 피복을 너무 길게 벗긴다. 풀린 구간이 길면 쌍 꼬임이 풀려 간섭에 약해진다. 커넥터 안에서 풀린 길이는 13mm 안쪽이 좋다.
- 초록 쌍을 나란히 붙여 꽂는다. 흰초-초를 붙여 꽂으면 초록 쌍이 3·4번에 들어가 테스터에선 이상이 없어 보여도 속도가 떨어지거나 끊길 수 있다. 초록 쌍은 3번과 6번으로 나뉘고, 그 사이 가운데(4·5번)에 파랑 쌍이 오는 게 맞다.
- 클립 방향을 반대로 보고 꽂는다. 걸쇠를 위로 보면서 순서를 맞추면 좌우가 뒤집힌다. 양쪽을 다르게 뒤집어 만들면 테스터에서 순서가 섞여 나온다.
- 덜 눌린 상태로 넘어간다. 압착기가 중간에 멈춘 느낌이면 핀이 심선을 못 뚫은 것이다. 당겼을 때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잘라내고 새 커넥터로 간다.
- CAT6 케이블에 CAT5e 커넥터를 쓴다. CAT6는 심선과 외피가 굵어 안 들어가거나 억지로 넣으면 피복이 커넥터 턱에 안 물린다. CAT6용이나 가이드바(로드바)가 들어 있는 커넥터를 쓰는 편이 수월하다.
- 테스터 없이 장비에 바로 꽂아 본다. 램프가 들어오면 “됐다”고 넘어가는데, 앞서 말한 것처럼 4가닥만 살아도 램프는 들어온다.
작업 전 확인할 것
- 케이블이 단선인지 연선인지, 커넥터가 그에 맞는 것인지
- CAT 등급(5e/6/6A)과 커넥터 규격이 맞는지
- 커넥터를 만들 개수의 2배 이상 준비했는지
- 압착기에 8P(RJ45) 홈이 있는지 — 6P 전화선 전용도 팔린다
- 테스터 배터리(보통 9V 또는 AAA)가 들어 있는지
- 벽 배관에 넣을 선이면 커넥터를 달기 전에 통과시켰는지 — 달고 나면 안 들어간다
벽 속으로 들어가는 선이라면 양쪽 압착을 끝낸 뒤 테스터를 한 번 더 돌려보는 습관이 좋다. 배관에 넣다가 당겨져서 커넥터가 느슨해지는 일이 꽤 있다. 넣기 전과 넣은 후, 두 번 확인하면 나중에 천장을 다시 뜯는 일은 없다. 선 작업이 끝나면 남는 건 공유기 뒤와 책상 밑에 늘어진 줄인데, 이건 책상 뒤 선정리 순서에 따로 정리해 뒀다.
- 필요한 길이로 딱 맞게 만들 수 있어 벽·몰딩 타고 배선할 때 깔끔합니다
- 완제품을 사는 것보다 긴 길이(20m 이상)에서 단가가 크게 내려갑니다
- 단선이 생겼을 때 커넥터만 다시 압착해 되살릴 수 있습니다
- 테스터가 있으면 기존에 쓰던 선의 불량 여부도 바로 가려낼 수 있습니다
- 압착기 품질이 나쁘면 핀이 비뚤게 박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
- 단선(solid) 케이블과 연선(stranded) 케이블은 커넥터 규격이 달라 섞어 쓰면 접촉 불량이 납니다
- CAT6 이상 굵은 케이블은 커넥터가 꽉 끼어 초보자가 실패하기 쉽습니다
자주 묻는 질문
양쪽을 T568A와 T568B로 섞어 만들면 안 되나요?
테스터에서 1·2·3·6번만 켜지고 4·5·7·8번이 안 들어와도 인터넷은 되는데요?
압착을 한 번 했는데 헐거운 느낌이면 다시 눌러도 되나요?
🛒 조건별로 이런 타입을 보세요
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습니다. 위 기준으로 판단하신 결과에 맞는 제품 유형을 정리했습니다.
- 처음 만들어 보거나 압착이 자꾸 헐거워진다면피복 커터 일체형 RJ45 압착기검색어:
피복 벗기기·절단·압착이 한 몸이라 길이 실수가 줄어듭니다
RJ45 압착기 - 만든 선을 바로 확인하고 기존 선 불량도 가리고 싶다면8핀 순차 점등식 랜테스터기검색어:
1~8번 램프가 순서대로 켜져 몇 번 선이 문제인지 바로 보입니다
랜테스터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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